LG유플러스 V30+ 전 요금제 공시지원금 90만원으로 일괄 인상

유통망 추가지원금까지 합하면 0원 구매 가능 

20일 업계에 따르면 LG유플러스는 V30+의 공시지원금을 전 요금제에서 90만원으로 책정했다. V30+의 출고가는 99만8800원으로 유통망 추가 지원금 9만9800원을 받으면 0원에 공짜로 구매할 수 있다.

..이에 V30+ 공시지원금 대폭 인상이 구형 모델 재고 청산이라는 분석이 나온다.

LG유플러스 관계자는 "공시지원금이 90만원으로 오른 것이 맞다"며 "지원금은 다양한 변수를 고려하여 유동적으로 책정한다"고 말했다. 

그러나 V30+를 공짜로 구매할 수 있는 기회는 흔치 않을 것으로 보인다. 시중에 재고가 많지 않기 때문이다. 출시된 지 1년이 지나지 않았지만 V30+의 경우 출하량 자체가 적어 사전 예약한 소비자조차 뒤늦게 제품을 받는 경우도 있었다.LG전자가 V30+ 구매자가 많지 않을 것으로 보고 출하량을 조절한 것으로 보인다. LG유플러스 홈페이지에서도 현재 구매 불가능한 상품으로 나온다.

공시지원금이 오른 만큼 V30+ 구매자는 약정 기간 내 계약을 해지할 경우 상당한 위약금을 돌려내야하는 것도 감안해야 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