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로움이라 명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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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oya215 작성일05-05-22 12:04 391 0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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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금 먹었는데도
뭔가 모자란 듯 허전할 때
청바지보단 면바지가
흰 양말보단 색 양말이 신고 싶을 때
알고 지내던 여자 애가
갑자기 예뻐보일 때
전화번호 수첩에서
XY염색체 가진 인간들만 보일 때
늘 마시던 커피가
유난히 씁쓸하다 느껴질 때
댄스풍이나 락보다는
발라드의 감미로움에 끌릴 때
혼자인 건, 강아지까지도
불쌍하다 느껴질 때
아무 이유없이 담배가 잘 빨릴 때
그 때
바로 그 때를.
-외로움이라 명한다-
[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8-07-09 20:41:20 생활속지혜에서 이동 됨]
뭔가 모자란 듯 허전할 때
청바지보단 면바지가
흰 양말보단 색 양말이 신고 싶을 때
알고 지내던 여자 애가
갑자기 예뻐보일 때
전화번호 수첩에서
XY염색체 가진 인간들만 보일 때
늘 마시던 커피가
유난히 씁쓸하다 느껴질 때
댄스풍이나 락보다는
발라드의 감미로움에 끌릴 때
혼자인 건, 강아지까지도
불쌍하다 느껴질 때
아무 이유없이 담배가 잘 빨릴 때
그 때
바로 그 때를.
-외로움이라 명한다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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