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(詩)) 나 대신 꽃잎이 쓴 이 편지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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딸기중독증 작성일04-06-10 19:38 217 0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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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대신 꽃잎에 쓴 이 편지를 ㅡ홍우계
부칠데는 없지만 써야겠다고
오늘도 꽃그늘에 나왔습니다마는
한낮이 기울도록 한자도 못쓰는데
심술처럼
얼굴가린 바람이 와 꽃가지를 흔들자
내 볼을 간질이며 간간이 진 꽃잎이
내 말 대신 편지지에 자리를 잡을 때
내 옷에 촉촉히 스민 목련향.
내가 쓸 말 대신 향내만 촉촉한
이대로 접고 봉한 이 편지를 받으실
어디먼데 누구라도 계시면 좋겠습니다.
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
되게 예쁜 시 같다고 생각해요. 그죠?
시는 참 멋지게 쓰시는 분인데…… 선생님은 좀 무서우셔요'-'a
하지만 이 선생님 시 참 좋아해요^^ 함께 감상하셨으면 해서
올려보았습니다~ 좋은 하루 되세요♥
[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8-07-09 20:41:20 생활속지혜에서 이동 됨]
부칠데는 없지만 써야겠다고
오늘도 꽃그늘에 나왔습니다마는
한낮이 기울도록 한자도 못쓰는데
심술처럼
얼굴가린 바람이 와 꽃가지를 흔들자
내 볼을 간질이며 간간이 진 꽃잎이
내 말 대신 편지지에 자리를 잡을 때
내 옷에 촉촉히 스민 목련향.
내가 쓸 말 대신 향내만 촉촉한
이대로 접고 봉한 이 편지를 받으실
어디먼데 누구라도 계시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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되게 예쁜 시 같다고 생각해요. 그죠?
시는 참 멋지게 쓰시는 분인데…… 선생님은 좀 무서우셔요'-'a
하지만 이 선생님 시 참 좋아해요^^ 함께 감상하셨으면 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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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 소개 문구가 없네요~